유사종교 피해방지법 제정 요청

신천지 피해자들이 지난 5월 8일 사이비종교에 빠진 자녀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홍연호, 이하 신피연)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께’라는 제목의 탄원서에서 “가출한 자녀 때문에 눈물짓는 부모들의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신피연은 “종교를 빙자한 종교사기집단의 폐악으로 사회적 혼란과 가정 파탄이 수없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 청와대에 수없이 탄원을 넣어도 오히려 종교의 자유를 운운하며 사이비 집단을 비호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피해자들은 가족을 버리거나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며 “모든 국민들이 잠재적 피해자들인 만큼 유사종교 수사와 피해방지법 제정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신피연은 지난 해 11월부터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사이비종교 피해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현재까지 거리 서명에는 1만 2,000명이 동참했고,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3,000여 명이 서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