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김 박사, 대학원서 특강

미국 골든게이트대학교 석좌교수 페이스 김(한국명 김경옥) 박사가 지난 4월 28일 서울신대에서 특강했다.

‘글로벌 다문화 지도자’란 제목으로 강연한 김 박사는 “우리 모두는 자녀이자 학생, 선생님으로 누군가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다”며 “특히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풍성한 삶을 누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영적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로 ‘열려있는 마음’, ‘신임’, ‘배우고자 하는 마음’, ‘섬김의 자세’,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열려있는 마음을 갖지 못한 지도자는 편협하고 자기 중심적 사고에 쉽게 갇히게 되며 주변 사람들까지 어렵게 만든다”며 “누군가를 신뢰하고,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도 배우려는 겸손과 예수님의 섬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박사는 “‘지도자’라는 명칭보다 지도자라는 단어 앞에 붙는 형용사, 즉 ‘어떠한’ 지도자로 불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사람에게 인정받는 지도자보다 하나님께 주목받고 칭찬받는 지도자로 준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신대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는 ‘문화와 영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박사는 언어의 상대성과 성서해석 등을 강연했으며 언어가 생각과 의식구조를 형성시키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언어로 쓰였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읽어야 한다”며 특히 성서에 대해 연구할 때는 ‘유대문화와 유럽문화의 차이가 무엇인지’, ‘저자 시대의 문화와 가치관’, ‘독자의 시대적 문화와 가치관’, ‘원어 사본학, 성서 해석학’ 등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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