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수정개위원회 구성…임원회비 납부률 상승

전국장로회 제66회 정기총회가 지난 4월 27일 김천 서부교회에서 열려 신임 회장에 양봉룡 장로(김천 행복한교회)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로 회원 25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에서는 실행위원회에서 자유 경선으로 회장 후보로 선출된 양봉룡 장로가 추대형식으로 신임 회장에 올랐다. 양 장로는 지난 3월 23일 실행위에서 회장후보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얻어 2명의 후보를 누리고 회장 후보로 공천되었다.

전국장로회에서 경선과정을 통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회장 선거가 과열돼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차기 총회에서 임원선출 방식이 바뀔지 주목된다.

부회장에서는 각 지역장로협의회의와 실행위 추천을 거친 추천된 김길경(일산교회) 최현기(충무교회) 김종립(송현교회) 안보욱(귀래교회) 이완희(정림교회) 최광선(지도자동교회) 유승국 장로(미평교회) 최임준 장로(천호동교회) 김진용 장로(대사교회) 최명현 장로(성암중앙교회)가 선임됐다.

부회장은 지난회기 보다 1명 줄었다. 배덕수(정읍교회)가 부회장을 사임했지만 지역협의회에서 후임 부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아 총회에서 선임하지 못했다.

이밖에 감사에는 노성배 장로(임마누엘교회)와 권경식 장로(속초)가 선임 되었다. 또 신임 총무에는 김용태 장로(서울제일교회)가 선출되는 등 새로운 실무 임원을 조직했다.

장로회는 이날 총회에서 회칙수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초 이번 총회에 특별 회칙 수정안이 상정됐지만 차기 회의서 다루기로 했다. 지난 3월 실행위에서 회장선거 과열을 우려해 선거와 관련된 부분만 수정하자는 의견에 따라 조정위원회에서 2016년 제정하여 운영한 회칙을 수정 발의했으나 ‘3년 이내에 회칙을 개수정할 수 없다’는 회칙 제24조에 막힌 것이다. 장로회는 이를 위해 회칙수개정위원회를 구성해 1년간 회칙개정안을 연구, 상정하기로 했다. 회칙수개정위원은 현 회장과 전 회장 2명  6개 회장 등 9명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회비와 지방회 분담금 실적이 향상된 것이 보고되었다. 제65회기 임원회비는 95%, 지방회 분담금은 97%납부 되었다. 회장선출이 직선제로 바뀌면서 임원들의 의무부담금 납부 실적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장로회는 또한 작년 수양회에서 나온 특별헌금과 후원금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바야에 65회기 기념교회로 아이르히둡교회당을 건축했다. 또 교단선교 40주년 기념사업과 문준경기념관 후원 등 선교와 교단 발전에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강환식 장로 사회와 전 회장 정진화 장로의 기도와 서울지역협의회장 김천일 장로의 성경봉독 후 여성삼 총회장이 ‘충성된 일꾼 갈렙’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여 총히장은 “갈렙은 모든 열정과 꿈을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해서 아낙자손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후손에 물러주었다”면서 “우리 장로님들도 힘과 지혜를 모으고 열정을 다바쳐서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물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여성삼 총회장과 서울신대 조갑진 부총장은 지난 1년간 회장직을 맡았던 김동원 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행복한교회 윤여근 목사가 환영사를,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가 격려사를, 한국장로회총연합회장 최광혁 장로와 예성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이종수 장로, 서울신대 조갑진 부총장은 축사를 전했다. 또 활천사 정경환 사장과 본지 장광래 신임 사장이 각각 인사를 했으며,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가 활동보고를 했다.

다음은 신임 임원명단.
회장/양봉룡(행복한),부회장/김길경(일산) 최현기(충무) 김종립(송현) 안보욱(귀래) 이완희(정림) 최광선(지도자동) 최명현(성암중앙) 유승국(미평) 김진용(대사) 최임준(천호동), 총무/김용태 장로(서울제일), 서기/피상학(천안), 부서기/손재형(홍은), 회계/김재홍(바울), 부회계/신집섭(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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