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털어 교회 부채 갚아
경기남 좋은나무교회
성전 봉헌 및 임직식 거행

개척교회 시절부터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겨온 장로가 은퇴하면서 사재를 털어 교회 부채를 갚는 아름다운 섬김을 보여 화제다.

경기남지방 좋은나무교회(노용현 목사)는 지난 4월 16일 성전봉헌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성전 봉헌은 1999년 개척 이후 18년 만에, 입당 후 7년 만에 빚 2억 3,300만 원을 모두 갚아 이뤄졌다.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 받은 오영식 장로가 은퇴하며 교회 빚 전액을 갚아 열게 된 봉헌식이었다.

오영식 장로는 3년 전부터 가족들과 상의해 교회 채무 갚기에 나섰다. 은퇴를 앞두고 교회를 위해 의미 있는 섬김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오 장로는 좋은나무교회를 개척 시절부터 섬기면서 큰 복을 받아 은혜를 갚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 장로는 운영하던 사업이 어렵던 시절 좋은나무교회 주변 아파트에 월세로 이사했다. 사업은 아주 어려웠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섬겼고, 그 후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게 되자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믿고 더욱 열정적으로 섬긴 것이다.

이날 좋은나무교회가 헌당한 예배당은 1층 148.79㎡, 2층 65.79㎡ 규모이다. 오영식 장로의 개요 발표 후 노용현 목사가 봉헌사와 봉헌기도를 하고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가 노 목사에게, 노 목사는 오영식 장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오영식 장로는 명예 장로로 추대되어 노 목사로부터 메달과 추대패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오영식 장로의 헌신에 감사하며 뜨거운 박수로 오 장로의 은퇴를 축하했다. 또 이날 이용증 장로가 장립하고 류종건 이재욱 집사가 새로 안수 받았으며 소재복 윤경옥 박정심 권사가 취임했다. 이들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교회를 충성스럽게 받들며, 모든 일에 성도들의 모범이 되겠다고 엄숙하게 서약하고 직분을 받았다.

이날 예배를 위해 노용현 목사가 집례하고 지방회 부회장 김황연 장로가 기도했다.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가 ‘성전봉헌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명섭 목사(보배교회)가 축사하고 정재우 목사(평택교회)가 격려사했다.

예배는 김동혁 목사(두창교회)가 권면한 후 임신범 목사(평안교회 명예)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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