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 위해 기도하자”

통일과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제10회 북한선교대회가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박대훈 목사) 주최로 지난 4월 23일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강명도 교수(경기대학교)가 강사로 나섰다. 강 교수는 평양 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인민무력부 정치 보위대학 연구실장으로 일하다가 1994년 5월 대한민국으로 귀순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강명도 교수는 ‘격변하는 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강의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이 보유한 핵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북한은 핵과 관련해 1980년대부터 구 소련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소련 해체 후 그 기술자들이 북한에 남아 핵무기 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북한의 핵무기는 정교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핵 보유량도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렇기에 앞으로 한반도 정세는 인간의 힘으로는 더욱 제어하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며,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덧붙이며 한반도 정세를 위한 간절한 기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김학섭 목사(청주신흥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남북위정자를 위하여, 진상화 장로(지산교회)가 국가안보와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하여, 이금영 권사(역촌교회)는 북한교회 성도들과 교회재건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박대훈 목사의 인도로 김성호 장로(양문교회)가 기도하고 교단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와 OMS 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가 축사했다. 윤성원 목사는 격려사했으며 예배는 이정운 목사(강변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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