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임원회, 제110년차 총회 포상자 상신 … 선교사 재계약 등 현안 처리


교단 해외선교 40주년 기념 선교대회와 선교사대회는 “교단 선교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한태수 목사)는 지난 4월 14일 총회본부에서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40주년 기념 대회를 결산했다. 이날 위원들은 선교사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고, 선교사들을 위한 성결인들의 사랑과 섬김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며 40주년 기념대회가 성공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선교사들의 체류비와 행사진행 비용뿐만 아니라 항공료까지 모두 지원한 점이 선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외롭게 선교하다가 전세계 선교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는 의견도 많았다. 일부 선교사들은 앞으로 선교사들이 서로 만나 교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다면 항공료를 자부담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반응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보완할 부분으로는 동선과 이동시간을 고려해 장소를 일원화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선교사들은 세미나보다 서로 대화하고 교제할 시간을 더 원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참여 만족도가 높아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대회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재정적으로도 당초 4억 6000만 원의 행사진행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해선위 임원과 실행위원들이 솔선하고, 교단 총회와 평신도기관, 많은 성결교회와 성결인 개인 후원이 모아져 부족함 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교단 선교사들을 아끼고 격려하는 성결인들의 마음이 모아져 이뤄낸 결과이다. 수백, 천만 원을 지원한 교회와 고액 후원자도 있었지만 작지만 도움이 되고자 몇 만 원을 보내온 개미후원자의 참여도 의미있었다.

40주년 기념 대회 평가를 마친 임원들은 선교사 재계약 등 현안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주환·조미량 선교사(태국)의 재계약을 허락했으며, 선교사들의 안식년 및 일시귀국 청원, 몽골과 중국 선교부에서 청원한 현지인 목사안수 청원을 허락했다. 그러나 일부 안식년 면제 청원과 재계약 청원은 더 연구해 다음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6월 필리핀선교 30주년에 개교한 필리핀 국제성서신학대학(학장 백영모 선교사)은 해외선교위원회가 인정하는 필리핀 신학대학임을 다시 공식 확인했다. 필리핀선교부에서 필리핀선교회가 신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공식 확인을 재차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이집트선교부 소속교회를 정부에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취하도록 허락했으며, 제110년차 총회에 상정할 포상자 상신 명단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