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목회’ 정기모임 … 초교파 목회자 60명 참여
불신자 접촉·평신도 전도 훈련 노하우 공유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도 노하우를 전하고 목회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목사들의 모임(이하 행목회)' 이 예수비전교회(박창흥 목사)에서 4월 11일 열렸다. 사진은 박창흥 목사가 강연하는 모습.

인천서지방 예수비전교회(박창흥 목사)는 지난 4월 11일 ‘행복한 목사들의 모임(이하 행목회)’을 열었다.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성장하는 목회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목회는 박창흥 목사가 7년 전 시작한 초교파 목회자 모임이다. 유명 세미나를 참석해도 실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자 작은교회 목사들이 모여 목회를 연구하고 서로 돕자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다.

박 목사는 벌써 7년째 작은교회에 전도 프로그램과 필요 용품, 각종 행정서류 등을 공유하며 매월 2차례 모임을 열고 있다. 모임에서는 교회별로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살피고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특히 모임을 토론 중심으로 진행해 서로 목회하며 잘된 것을 나누고 안 되는 것을 공유해 교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 결과 처음엔 6개 교회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25개 교회 목회자가 참여하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이날 모임에도 6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으며, 태신자 전도운동 중 ‘복음적 만남 단계’에서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을 배우고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박창흥 목사는 “작은 교회들이 크게 성장한 교회의 성공노하우를 배워 적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부흥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유명 세미나를 좇아 다니기보다 내 교회에 맞는 목회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작지만 멋진 강소교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평신도를 훈련하여 전도자로 만들 것인가와 불신자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전도전략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행목회 교회가 모두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물주 때문에 교회에서 쫓겨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전도에 자신감을 찾고, 교회 분위기가 새로워지는 등 다양하고 긍정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비전교회는 박창흥 목사가 교회개척한 후 1년 만에 박 목사가 암에 걸리고, 교회가 부도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성도들과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낸 개척교회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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