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와 감리교의 웨슬리 신학 차이 등 다뤄

서울신학대학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가 최근 ‘World Christianity and the Fourfold Gospel’(세계 기독교와 사중복음) 제3권을 출판했다. 이번 호는 사중복음의 세계화와 우리 교단 고유의 사중복음 신학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집필됐다.

논문집필은 최인식 교수와 오순절-성령운동의 전문가 데이빗 번디 교수(서울신대 초빙),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맨체스터 웨슬리연구센터)가 맡았다. 최 교수는 ‘웨슬리신학의 관점에서 전망한 한국감리교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의 대화’란 주제로 한국감리교회와 우리 교단이 이해하고 수용한 웨슬리 사상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 교단의 신학을 체계화했다.

데이빗 번디 박사는 ‘벅스턴, 위키스. 그리고 일본복음전도대:급진적 성결 미션의 기원, 네트워크, 그리고 신학’을 주제로 일본에서 일어났던 ‘급진적 성결운동’의 신학적 배경과 함께 선교사역의 특징을 설명했다.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는 ‘웨슬리 신학에 있어서 섭리와 고통’을 주제로 웨슬리 신학의 특징이 섭리론임을 제시하고 칼빈의 섭리론과 비교했다. 스나이더 박사에 따르면 칼빈의 섭리론이 주로 하나님의 능력과 명령이 중심이라면 웨슬리의 섭리론은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이연승 구춘서 김동수 밴더윌 박사의 논문도 함께 실려 있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사중복음이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깊은 곳에서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고난의 시대를 함께 이겨낸 것을 증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