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교회협은 세월호 3주기 기념 예배

한국교회가 지난 4월 16일 부활절을 맞아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천하에 선포했다. 이날 성도들은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한반도에 평화가 넘치길 간절히 기도했으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등 소외된 이웃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길 기원했다. 

▲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는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우리 교단을 비롯해 66개 교단, 7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예장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집례로 시작한 예배는 우리 교단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기도,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후 영적으로 피폐했던 두 제자가 엠마오로 향하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새 힘을 얻었듯이 우리도 꿈과 희망을 갖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예장합신 총회장 최칠용 목사를 비롯해 기장 총회장 권오륜 목사, 예장보수개혁 총회장 김명희 목사,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 신조광 목사가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특별기도했으며 예장대신 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웃의 손을 잡고 하늘의 위로를 전하며 함께 기도하겠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함께 낭독했다.

▲ 교회협 세월호 부활절연합예배
세월호 3주기를 기억하는 부활절예배도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 416가족협의회와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수가 여기 계시다’를 주제로 열린 예배에는 2,000여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참석했으며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가족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세월호,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설교한 홍보연 목사(맑음샘교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3년을 돌아보면 부활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며 “이웃의 아픔과 고통에 눈을 뜨게 되고 연대하고 위로할 수 있게 된 삶이 바로 부활의 삶”이라고 말했다.

▲ 한교연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경기도 군포시 군포제일교회에서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는 전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서울 염천교회 원로)가 ‘부활신앙’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직전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 한장총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가 부활축사를 전했다. 이어 부활절 메시지 낭독 후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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