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정기발표회 및 기도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4월 14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정기 발표회 및 기도회를 열었다.

‘종교개혁의 모토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발표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은 성경의 권위 회복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는 “종교개혁의 핵심은 성경의 권위 회복이었다”고 강조하고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는 다른 원칙들도 성경에 근거했다”고 역설했다.

또 손 교수는 성경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성경 불감증’에 걸린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탄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목회세습, 목회자의 독단적인 모습 등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며 “심지어 성경 주석을 무시하는 설교자들도 있는데 이것은 2000여 년을 이어온 기독교의 정신을 무시하는 오만이자 어리석음”이라고 지적했다. 

전 성결대 총장 김성영 교수는 ‘오직 은혜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이해: 은혜의 양면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은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유롭게, 값없이 베푸신 사랑과 호의의 총칭”이라고 규정하고 “은혜를 일반적인 것과 특별한 것으로 구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구원과 생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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