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학에 담은 성결 신앙

활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4월 6일 총회본부에서 열려 지형은 목사(성락교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6회 시상식의 대상 수상작은 지형은 목사의 시 ‘사막2-모래와 바람’이다. 이 시는 사막을 배경으로 어떠한 바람에도 가뿐히 날리는 모래처럼 자신의 욕심을 비우고 싶다는 소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가 자신을 비우는 모습을 보여주셨던 주님을 더욱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3년 전 쓴 시”라며 “언어의 결정체는 시이고, 시의 정수는 기도라고 생각한다. 기도의 지성소에 이를 수 있도록 활천문학회에서 힘을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장여옥 장로(주월교회)의 수필 ‘함께 가자’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윤명상 목사(새생명교회)의 시 ‘목마름’이, 장려상은 강은숙 집사의 시 ‘성체’와 김선균 씨의 시 ‘고백’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안봉화 명예장로가 시 ‘성결의 청년들이여!’로, 우태복 선교사(러시아)가 시 ‘눈꽃’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특히 안봉화 장로의 특별상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권사회 회장 이미순 권사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박상신 권사가 시상식을 찾아 안 장로에게 축하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감사예배는 활천문학회 부회장 박성준 목사의 사회로 이사 고대식 장로의 기도,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와 교단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가 축사한 뒤 예배는 고문 류재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회장 이재창 목사(부개제일교회)는 “앞으로도 문학인들이 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분들이 글을 통해 위로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활천문학상은 성결의 복음을 바탕으로 쓰인 시, 수필 중 예술성 또한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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