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에 박학용 장로 선출

“주의 이름 영화롭게 하자. 주의 복음 널리 전파하자. 천국 건설의 역군이 되자.”

지난 4월 6일 본교회에서 열린 남전도회전국연합회 제51회 정기총회에서 남전도회 회원들이 강령을 힘차게 제창하고 전도의 역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남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100년을 향한 새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국 51개 지련에서 회원 2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박학용 장로(길음교회)를 추대형식으로 신임 회장에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김복은 장로(북교동교회) 함선호 장로(원주교회) 박춘환 장로(중앙교회) 등을 선임했다. 또 총무 이규배 장로(봉일교회) 등 실무 임원도 새롭게 조각했다.

박학용 신임 회장은 제51회기 역점과제로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남전도회(행1:8)’를 제시했다. 남전도회 본연의 목적인 전도를 생활화하고, 사중복음의 증인과 믿음의 열매를 맺는 남전도회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안을 실무 임원회에 위임했으며, 첫 실행위원회에서 보고, 확정할 예정이다.

남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회기에 제5호 기념교회로 개척된 영암벧엘교회를 50주년 기념교회로도 재지정했다. 또 50주년 기념대회와 작은교회 캘린더 무상지원, 50주년 역사 CD 제작 등의 사업도 벌였다. 이런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도 건국대와 충남대 해외유학생선교센터와 방글라데시 가나안비전센터 등을 매달 꾸준하게 지원했다. 교단 중점사업인 사중복음컨퍼런스와 교단 선교 40주년 선교대회, 서울신대 장학금 지원 등 교단을 위한 특별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기념대회 등 행사비를 아끼고 절약해서 이러한 기념비적인 사업과 지원활동을 벌여 의미가 더욱 컸다는 평가다.

그러나 많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평신도회관 건립기금을 예산에 비해 적게 적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신도 대표기관으로서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 받았지만 평신도 단체의 숙원사업인 평신도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적립에도 적절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한 회기를 결산하는 시상식에서는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와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의 회원이 우수전도자 표창을 싹쓸이 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우수 대상은 59명을 전도한 신흥식 장로(신길교회)에게로 돌아갔다. 또 유충규 장로(신길교회, 55명) 류복렬 장로(바울교회, 20명), 조응수 장로(신길교회, 19명), 김재원 안수집사(바울교회 16명) 등이 표창을 받았다. 또한 충청지역협의회와 서울강서지방회, 전남동지방회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박학용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협동총무 정학기 안수집사의 강령제창, 전 회장 안석만 장로의 기도, 서울지협회장 안옥락 장로의 성경봉독, 여전련 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여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 마음 한뜻이 되어서 믿음의 동행자, 교단 발전의 동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회장 구원서 장로가 나라의 안정과 복음화, 교단과 남전련 발전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또 최석원 목사(길음교회),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김우제 장로, 예성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이광진 장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상신 권사 등이 총회를 축하했다.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와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가 활동보고를 했다. 

회장/박학용 장로(길음) 부회장/김복은 장로(북교동) 함선호 장로(원주) 박춘환 장로(중앙), 총무/이규배 장로(봉일), 부총무/민태경 장로(김해제일), 서기/조등호 장로(영등포), 부서기/이경우 장로(세한), 회계/조남재 장로(청주서문), 부회계/이봉남 장로(부평제일), 감사/유춘 장로(은평) 곽웅기 장로(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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