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0인 기도모임’ 특별한 기도회
선교사와 후원자들 함께 기도하고 교제 나눠


아프리카 70인 기도모임(회장 박광연 장로)이 지난 4월 7일 임마누엘교회(이성훈 목사)에서 특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본 교단 아프리카  선교사 20여 명이 참여해 기도후원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아프리카 70인 기도모임’은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위해 10년 넘게 꾸준히 기도하는 기도모임이다. 초교파적으로 구성되었지만 우리 교단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과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에는 우리 교단 첫 아프리카 선교사인 윤원로 선교사 가정을 위한 기도모임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아프리카 55개 국가에서 사역하는 많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후원하고 있다.

이날 기도모임에는 윤원로 선교사(코트디브아르)를 비롯해 카메룬, 이집트, 차드, 알바니아 등 10여 개국 선교사들이 참여해 기도후원자들을 만나 교제하고, 기도모임이라는 이름처럼 ‘기도’에도 집중했다.

먼저 개회예배에서는 이성훈 목사가 ‘예수께 부름받은 자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찬양사역자 강수아 집사의 특송, 이학근 악장의 코넷 연주와 김영암 선교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기도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아프리카 선교사들이 각자 선교지를 소개하고 사역을 간증했으며, 기도후원자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이어 3월 1~14일 아프리카 순회선교사 신현정 목사(임마누엘교회 원로) 가족과 기도모임 회장 박광연 장로, 복음가수 강수아 집사가 함께 한 카메룬과 케냐 선교지 순회보고가 있었다. 이들은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 임마누엘비탱교회 기공예배, 마주에교회 헌당예배, 본교회(조영진 목사)에서 후원하는 켄주교회 기공예배 등을 위해 험난한 아프리카를 여행한 이야기와 피그미 얌티야교회에서 야외취침 했던 체험 등을 간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윤원로 선교사가 불어권 아프리카 목회자 세미나를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누었으며, 현성근 선교사(카메룬)의 열방학교와 비전의대, 유치원 사역 보고, 황찬호 선교사(코트디부아르)의 음바동교회 건축 보고 등 선교보고가 이어졌다.

보고 후에는 자유롭게 대화하며 선교사들이 각자의 사역과 선교지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필요한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기도후원자들은 중보기도를 약속하며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어려운 길을 걷는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아프리카 선교사와 기도모임을 위해 임마누엘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하며 아낌없이 섬겼다. 아프리카 70인 기도모임은 후원 선교사들에게 구급약품과 선교비를 전달했다.

한편 10년 동안 이어진 ‘아프리카 70인 기도모임’의 기도는 아프리카에 값진 선교결실을 이루는 통로가 되고 있다. 기도모임의 헌신으로 카메룬에 열방중고등학교가 세워져 현지 청소년 신앙인을 길러내고 있다. 열방학교는 기숙학교로 정규 학과과정과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며, 학교에서 숙식도 제공하는 현지 아이들이 ‘가고싶은 학교’로 손꼽고 있다.

또 카메룬의 비전의과대학도 이들의 기도로부터 출발해 결국 결실을 맺었다. 기도모임은 이제 유치원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등 끊임없이 교회개척과 복음전파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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