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초청해 정성껏 섬겨


서귀포강변교회(박건국 목사)는 지난 4월 3~5일 어르신들을 모시고 육지비전트립을 실시했다.

이번 육지비전트립은 제주도 섬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는 어르신들에게 새봄에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제주도 토박이들은 ‘섬 밖’을 ‘육지’라고 부르고 있어 이름도 ‘육지 비전트립’이라고 붙였다. 이번 육지비전트립은 70세 이상 어르신 8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섬 밖으로 나온 어르신들은 섬진강 벚꽃축제, 서천 국립생태원 등을 돌아보며 육지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신안군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등에도 찾아가 순교이야기를 듣고, 순교지에서 자손들의 영혼구원과 제주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등 특별한 나들이를 즐겼다.

비전트립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소 제주도민과 외지인들 간에 문화와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여 신앙생활에도 크고 작은 갈등의 소지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서로 소통의 기회가 되었고, 순교신앙 이야기를 통해 신앙적 도전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난생처음 관광호텔에 투숙하고 연포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한 것을 큰 즐거움이었다고 손꼽았으며,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도들의 사랑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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