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권사추대·권사취임·집사안수 등 임직식도

부산동지방 부산백합교회(신혁진 목사)는 지난 4월 9일 추대 및 임직예식을 드리고 최재돈 목사를 원로로 추대했으며 새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도 열었다.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 최재돈 목사는 1987년 부산백합교회를 개척해 2015년 10월까지 30년 간(선교목사 2년) 시무하면서 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헌신해왔다.

특히 최 목사는 개척 7년 후 몸이 굳어가는 불치병에 걸려 5년 시한부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성도들의 기도 속에 기적적으로 30년 목회를 했다. 또 투병 중에도 휠체어를 끌면서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등 배움의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최재돈 목사는 “30년 간의 목회를 끝내고 나니 너무 짧은 것 같다. 몸은 약해졌어도 아직 가슴은 뜨겁다”면서 “그 동안 낙심될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 힘과 위로를 얻었다. 성도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을 받고, 앞으로도 부산백합교회가 가진 복음의 사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목사는 서울신대, 고신대 선교목회신학대학원,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동지방회장, 총회 청소년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백합교회는 또 임직식에서 교회성장과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힘쓰다 은퇴한 박경남 신상례 윤삼자 김복단 권사를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또 이날 정숙자 박정애 이선희 지용금 씨가 신임 권사로 취임하고 최영찬 왕빈 김은철 씨는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임직자들은 서약을 통해 교역자를 도와 교회를 세우고 예배와 기도, 전도와 봉사 등 신앙에 모범을 보일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임직자들은 정성을 모은 건축헌금을 교회에 전달했다. 

이날 추대 및 임직식을 위해 해운대감찰장 정병윤 목사가 기도했다.

예식 전 1부 예배는 신혁진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정영화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서경덕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란 제목으로 설교한 서경덕 목사는 “교회가 미래를 위해 할 일은 충성된 그리스도인,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이라며 부산백합교회가 계속해서 믿음의 일꾼을 배출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황선문 목사(하늘정원교회)의 축사,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와 김용원 목사(해돋는교회)의 권면, 임직자 대표 최영찬 안수집사의 답사가 이어졌으며 오정호 원로목사(예동교회)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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