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양성 위한 '겐그리아 장학회'
소양교회, 1주기 추모예배

고 이원호 목사의 유가족과 지인들이 이 목사를 기념해 추모장학회를 만들기로 했다.

지난 3월 26일 춘천 소양교회(김선일 목사)에서 열린 이원호 목사 1주기 추모예배에서 유가족들은 고인이 평소 원했던 신학생과 부흥사 양성 등을 위해 이 목사의 간증집의 책 제목을 따서 '겐그리아 장학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학회 설립을 추진하는 박상철 목사(모리아교회)는 "이 목사가 생전에 실천했던 후배 신학생을 돕는 일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호 목사는 지난해 3월 27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웃음과 감동을 주는 부흥사로 활동했던 이 목사는 교단 선교부장, 유지재단 이사, 100주년 부흥분과 위원장, 교단 부흥사회 총재, 웨슬리안 부흥사협회 총재, 강원 CBS 운영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선일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 이날 추모예배는 유족과 나이영 춘천CBS 본부장, 이태희 민족복음화운동 총재, 소양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며 그의 신앙과 삶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고인이 살아온 삶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됐으며, 고인의 생전 설교영상으로 설교를 대신했다. 서울신대 동기 고제민 목사(이천동부교회)와 후배 박상철 목사는 추모사를 전했다.

또 소양교회 출신 부교역자들이 영상으로 추모 인사를 전했으며, 부흥운동을 함께 했던 이태희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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