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조합, 선교사들 초청 식사·선물 제공
비신자 양돈인들이 선교사들 전세계 복음 전하는 것에 감사

고기가 지글지글 맛깔스럽게 익어가며 내는 고소한 냄새가 경기도 이천 도드람테마파크 식당안에 가득했다. 전세계에서 고국을 찾아온 200여 명의 교단 선교사와 가족들이 식당에 들어서자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반찬 등 풍성한 먹을거리가 테이블마다 가득했다.

이날 ‘고기 파티’는 도드람양돈조합 이영규 조합장(안성 국제축산)과 이훈 사장(안성 지일농장), 박정남 사장(여주 오금양돈조합), 김찬중 사장(이천 송암농장), 안보욱 장로(충주 153농장 사장, 귀래교회) 등 양돈인들이 십시일반 1,000만 원을 모아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선교사들을 섬겼던 조합원들은 안보욱 장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회에 다니지 않는 비신자들이었지만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교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섬겨 감동을 주었다. 이들의 아낌없는 섬김으로 선교사들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돼지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선교사대회에 이어 1박2일 동안 진행된 국내 탐방을 거치며 피로가 누적됐던 선교사들은 식탁 앞에서 긴장과 피로를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교사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선교지에서 항상 섬기기만 했던 선교사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풍성한 섬김을 받으니 감사와 사랑이 가득 충전되었다며 만족도가 높았다. 

전승천 선교사(파라과이)는 “현지에서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내 고향 땅 음식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오래도록 보지 못했던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고기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힐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도드람양돈조합에서는 식사 뿐 아니라 도드람 햄 세트도 준비해 식사를 마치고 가는 선교사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식사로 섬긴 도드람양돈조합의 섬김에 감사하며 해외선교위원장 한태수 목사가 감사패를 이영규 조합장에게 전달했으며 선교사들도 크게 손뼉치며 감사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신경식 장로와 나신종 권사부부(청주서원교회)도 사과와 오렌지 등 과일과  빵 300인 분을 준비해 충주켄싱턴리조트로 찾아와 선교사들에게 간식을 제공했으며, 유태환 라이즈업코리아 대표는 휴대용 정수기 20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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