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8개국 파송 선교사
국내 5개 지교회 목사 등
선교사역 보고·비전 공유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교회에 선교비를! 온 세계에 선교사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수정교회(조일래 목사)는 지난 4월 2일 ‘4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열고 다시 복음 앞에서 선교의 사명과 열정을 다졌다.

1977년 1월 16일 대림동 상가에서 출발한 수정교회는 개척부터 40년간 국내외 선교에 앞장섰다. 1989년 5월 김규식 권인선 선교사를 스페인에 파송한 이래 총 22개국 6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지금도 18개국 44명의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고 있다. 네팔 도티병원과 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등 해외 곳곳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 사업을 벌였다. 또 수정선교센터 건립으로 교단 선교사 훈련과 안식년 선교사 안식처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개 지교회를 세웠고, 농어촌교회, 특수기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정교회는 특히 월세와 교역자 사례비를 제대로 주지 못했을 때도 선교비를 우선 지출했으며, 교회당 건축과 IMF 외환위기 등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비 지원을 중단하지 않았다. 지금도 일반 재정의 절반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수정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와 지 교회 목회자,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선교 40년의 역사를 돌아보았다. 또한 선교사와 지 교회 목회자들로부터 국내외 선교사역을 보고받고 새로운 선교 방향도 함께 점검했다.  조동제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선교대회는 고영만 장로가 기도했으며, 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가 설교했다.

여성삼 총회장은 “선교사들의 땀과 눈물, 고귀한 희생, 그리고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선교의 밀알이 되어서 복음이 온 땅에 퍼지고 교단의 선교지가 확장되었다”면서 “수정교회도 지금처럼 중단 없는 선교열정으로 땅 끝 선교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 총회장 “젊은 시절 작은 농촌교회에서 시무하고 있을 때 수정교회 조일래 목사가 개척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선교비 5만 원을 매달 보내와 큰 감동을 하였다”면서 “그때 그 힘으로 목회할 수 있었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조일래 목사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하나님께 선교만은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주셨고, 주님의 뜻에 따라 교역자와 성도들이 협력해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선교지와 선교사 등 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어진 해외선교 보고에서는 안성준·김현정(남아공), 나영석·강은선(칠레), 백영모·배순영(필리핀), 김석범·박소영(방글라데시), 장재필·김정자(페루), 이소망·이믿음(C국), 김응수·조은혜(캄보디아), ㄱOO·ㅎOO(V국) 선교사 등 선교사역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수정교회에서 세운 지교회의 목회자들도 참석해 국내 선교 상황을 보고했다. 김포수정교회 김성민, 강동수정교회 안효창, 하나교회 최종명, 증평수정교회 윤방원, 전주중앙교회 송창빈 목사 등 개척과 교회 성장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수정교회는 이날 참석한 선교사와 지교회 목회자들에게 양복 맞춤 비용을 선물하는 등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또 선교사와 성도들이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친교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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