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청년 거리 좁히고 싶어”
지련 순회간담회 계획 … 지친 청년도 위로

“교단을 대표하는 청년연합체를 뛰어넘어 한국교회를 섬기는 청년들로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뜨거운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1일 청년회전국연합회 제56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성현 씨(미가엘교회·사진)는 “성청이 한 단계 더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직도 많은 지방에 성청이 미조직되어 있는 상황인데 각 지방회를 순회하며 간담회 등을 열고 부흥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최대한 많은 지련들을 돌아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성현 씨는 성청 재건을 위해 교단 믿음의 선배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큰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질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교단의 많은 어르신들께서 성청 부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희도 큰 도전을 받았다”며 “성청을 위해 모아주시는 기도에 감사하며, 저 또한 지치지 않고 뛰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갈수록 세상 속에서 기성세대와 청년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안타까워 했다. 성결 청년들은 교회, 직장, 학교 등에서 어른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도록 격려하고, 본인 또한 교단 어른들과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 중점 사업으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리더십 트레이닝과 신년성회 등의 행사를 충실히 준비해 좋은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세미나를 열어 개신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청년들 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진단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도 말했다.

김성현 씨는 또 회장으로 섬기면서 성청 회원들에게 최대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으로 너무 바쁜 중에 교회에서도 사역하는 것이 참 귀한 것 같다”며 “청년들이 힘든 가운데에서도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김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위로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56회기에는 성청 회원들이 더욱 모이고 연합하는 데 힘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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