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중심 폭넓은 신앙 교육 호평
212명 참여 33명 수료

충서지방회 교육원(원장 송천웅 목사)은 지난 3월 27~31일 서산교회에서 2017년도 전반기 평신도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충서지방은 평신도의 성경 중심의 지성과 신앙성숙을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 평신도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서산 태안, 홍성, 대천, 서천 등 지역별 윤번제로 30년 넘게 평신도 교육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서산·태안지역 3차 교육에는 133명이 참석했다. 1차, 2차를 합치면 총 212명이 교육을 받고 신앙을 재무장했다.

이번에 수업은 신약(김형배 목사), 구약개관(천석범 목사), 기독교교리(조영래 목사)와 성결교리(손병록 목사), 예배학(송천웅 목사), 전도이론과 실제(심창용 목사),  이단연구(이동수 목사) 등 기초 신학과 교리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일 저녁 6시 30분 시작된 강의는 10시 30분이 넘어서 끝났지만 교육에 참석한 평신도들은 강의에 집중했다.

원장 송천웅 목사는 수업에서 ‘철저한 예배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송 목사는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준비하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면서 △시간 전 미리 참석하라(시간엄수) △경건한 마음으로 드리고 △헌신 봉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고 △ 예배에 대한 준비하고 기도하라 △예배를 정성껏 드려라 등을 성공적인 예배자의 자세로 제시했다.

‘죽음 이후’에 대해 강의한 조영래 목사(한내교회)는 “구원은 믿음으로 얻지만 상급은 행함으로 받는다”면서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설 때에 상을 받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의 삶과 신앙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는 특강에서 인터넷 등에 파고 드는 기독교 안티 세력과 새로운 문화 뒤에 숨은 기독교 선교의 장애물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기에는 3학기 교육을 모두 이수한 33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이중 최갑섭·서문옥 집사 부부(서산교회)가 나란히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충서지방 평신도 연수교육은 임직 후보자나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수업이 아니라 폭넓은 신앙교육을 위한 교과과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흔히 많은 교회가 성장을 위한 교육에 치중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성경교육과 교리교육이 목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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