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18명 선교사 참가 … 성품 강좌·개별 상담 등 진행

▲ 안식년 선교사 2차 재교육이 3월 16~17일 장충단교회 가평수양관에서 열렸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한태수 목사) 주최로 안식년 선교사 대상 두 번째 재교육이 지난 3월 6~17일 경기도 가평 장충단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선교사 재교육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케냐, 카메룬, 멕시코, 방글라데시, 러시아, 태국 등 11개국 선교지에서 18명의 안식년 선교사가 참여해 2주간 훈련과 돌봄,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대체로 10년 이상 사역한 베테랑 선교사들은 교단 차원에서 처음 받아보는 재교육이 대체로 유익하고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듣기만 하는 이론적인 강의 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많았던 점과 상담을 통한 돌봄의 시간이 선교사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여성삼 총회장이 방문해 선교사들을 격려했으며, 한태수 해선위원장은 폐회 예배에서 선교사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전했다.

선교사의 심적 회복과 차기 사역 역량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선교사 재교육은 웃음치료를 통한 회복, 성품 강의, 상담과 돌봄, 성격유형 이해, 크리스천 코칭 등의 강의와 세미나,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공보길 목사(신촌교회 협동)의 ‘인성 교육을 통한 성품훈련’은 활동적인 강의가 재미있었고, 선교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돼 유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신학대학교 상담팀의 ‘돌봄과 상담’을 통해서는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고, 부부가 서로 이야기 하면서 관계의 벽이 허물어졌다는 고백도 있었다. 특히 부부와 개인별로 개별상담이 진행됐는데, 서로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쌓은 벽을 허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선교사 영성’ 강의에서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 전 원장)는 “선교사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코이노니아”라고 강조하며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선교사들간에 코이노니아를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교만한 마음과 선임이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먼저 섬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재흥 선교국장은 ‘성격유형 이해와 관계 대화 이해’라는 강의에서 선교사들이 설문으로 자신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타인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