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희망 도서관’ 봉헌

충북 음성에 있는 무극중앙교회(이행규 목사)는 지난 2월 19~26일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는 이행규 목사를 비롯한 성도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캄보디아 도서관의 봉헌식을 시작으로 여러 사역들을 벌였다. 무극중앙교회는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해 캄보디아에 도서관 건립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쯔루눅면 오지 마을에 희망의 도서관을 세웠다.  이날 봉헌과 동시에 개관한 쯔루눅 희망도서관은 깜퐁렝군 최초의 도서관으로 성도들이 기도와 정성을 모은 결과다.

도서관이 세워진 캄보디아 깜퐁츠낭주 깜퐁렝군 쯔루눅면은 캄보디아 내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수도 프놈펜에서 4시간여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소외된 지역이다.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이 많고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시골 마을이다. 군 내에 50여 개의 초등, 중학교가 있지만 도서관이 있는 학교가 전무한 상황이다. 그래서 무극중앙교회는 이곳 학교에도 희망도서관을 만들도록 지원해 주었다. 쯔루눅 희망도서관을 시작으로 관내 50여 개 학교 중 5곳에도 학교내 도서관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이날 봉헌식은 군수, 교육감, 경찰서장과 면장, 이장들 모두가 참석하는 등 군내 최초의 도서관 개관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학교 내 도서관은 교회 성도들의 이름으로 봉헌되었다. 무극중앙교회는 점차 학교내 희망도서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운영 및 독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지원도 함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극중앙교회는 이와 함께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목회세미나를 열고 지역 주민 초청잔치도 열어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복음잔치를 열어 300여  명을 초청해 머리 감겨주기 봉사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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