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6주년 서울신대 새 비전 선언
‘기독 전문인 양성’·‘글로벌 인재 배출’ 목표

▲ 서울신학대학교는 개교 106주년을 맞아 비전 및 정체성 선언문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가 개교 106주년을 맞아 새 비전과 사명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3월 14일 비전 및 정체성 선언문 선포식을 열고 ‘겸손한 지도력으로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노세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기독교 사역자 및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헌신적인 선교요원을 배출하겠다”며 “높은 학문적 수준과 깊은 신앙생활로 세상을 이끄는 기독교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또한 ‘진리와 성결’이라는 교육이념을 명료화해 이 땅에 성결과 도덕, 성경적 진리를 실천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세영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생 대표들은 비전 및 정체성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복음주의 성결운동을 따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예배 참석자들도 사명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학문적 신앙공동체’, ‘탁월한 지식과 깊은 영성 추구’, ‘그리스도의 성품을 지닌 사역자와 전문인 양성’,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글로벌 인재 배출’의 사명을 함께 선포했다.

총동문회(회장 홍건표 목사)도 이날 예배에 참석해 개교 106주년을 축하하고 학부예배와 신대원 예배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준비해 온 떡을 함께 나눴다.

비전 및 정체성 선언문은 신앙선언문, 사명선언문, 공동체 생활헌장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서울신대의 교육 이념과 정체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선언문에서는 사명의 확장이 주목된다. 과거 서울신대 교육의 초점은 교역자 양성에 맞춰져 있었지만 일반학과 개설로 교회관련 지도자 양성에서 사회지도자 양성이라는 폭 넓은 목표를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오랫동안 서울신대 교육이념이었던 진리와 성결에 대해 명확하게 해설해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대는 진리에 대해서는 ‘성경적 진리’, ‘보편적 진리’, ‘기독교적인 세계관’, ‘학문의 사명’, ‘학문의 자유와 책임’을, 성결에 대해서는 ‘성경적 성결’, ‘도덕적 인간’, ‘기독교적 영성훈련’, ‘기독교적 생활교육’, ‘신앙공동체’를 제시했다.

신앙선언문은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 ‘성경’ ‘하나님의 형상과 죄인’ ‘중생과 성결’ ‘신유와 재림’ ‘교회’ ‘하나님의 나라’ 등 기독교의 기본 교리와 교단신학인 사중복음, 신앙공동체에 대한 내용이다.

사명선언문은 서울신학대 구성원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와 사명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신앙공동체, 탁월한 지식과 영성 추구, 그리스도의 성품을 지닌 사역자와 전문인 양성이다.

공동체 생활헌장은 ‘영적 성장’, ‘지적 성장’, ‘덕성 함양’을 목표로 총 13개 항목이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삶과 서울신대 구성원으로서의 자세,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를 명시했다. 특히 하나님과 공동체, 사회와 가정, 정직하고 절제있는 삶 등 기독교인으로 갖춰야 할 삶의 자세를 포함하고 있어 학생, 교수, 교직원이 지켜야 할 규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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