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맞아 이·미용 봉사도 펼쳐

충서지방 남전도연합회(회장 박영수 집사)는 지난 3월 12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교회(강희원 전도사)에서 무료 진료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에는 내과 의사와 한의사, 약사 등 의료진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 등에게 맞춤형 진료를 실시했다. 김경중 회원은 내과 진료를 하고 처방을 내리면 현장에 약을 제조하거나 투여하기도 했다. 또 김태균 회원은 침과 뜸 등 한방 진료로 주민들의 아픈 부위를 치료했다.

무료 진료와 함께 농한기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도 진행됐고, 바쁜 농사일로 평소에 쉽게 해보지 않았던 손톱도 예쁘게 손질하는 네일 아트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창리 이장은 “몸이 좀 불편해도 시내로 나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병원진료를 제때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의료봉사를 와 주시고 친절하게 진료해주셔서 남전도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교회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일부 어르신들도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교회가 친숙해졌다고 입을 모아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충서남전도연합회장 박영수 집사는 “남전도연합회 회원들이 작은 교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보람을 얻고 기도와 헌금 등 더욱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작은 교회 부흥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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