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회비 모아 3000만 원 후원


강원서지방회 여전도회연합회와 권사회가 지난 12년 간 회비를 모아 마련한 3000만 원의 귀한 헌금을 베트남 현지 교회 건립을 위해 해외선교위원회에 헌금했다.

전도회와 권사회 임원들은 지난 2월 28일 총회본부를 방문해 베트남에 교회를 건축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3000만 원을 총무 김진호 목사에게 전달했다. 강원서지방회 내 00개 교회 여전도회가 12년 간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마련한 오랜 땀과 정성이 깃든 헌금이다.

바자회나 등 수익사업을 벌여 모은 게 아니라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12년이라는 오란 시간이 걸렸다. 회비를 양 기관의 운영비와 선교비로 쓰기도 풍족하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매 기수 임원들이 대를 이어 알뜰함을 발휘하며 최대한 비용을 아꼈고, 언젠가 해외교회를 건축하겠다는 의지로 조금씩 헌금을 모아왔다.

이렇게 모아진 헌금은 베트남에 교회를 건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있는 현지인 교회인데 예배당이 낡고 좁아 건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교회는 어린이와 성도 50여 명이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건축은 우리교단 조바나바 선교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총 4개월 여 건축 후 헌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국권사회장 이미순 권사는 “오랫동안 강원서지방 여전도회와 권사회에서 아끼고 줄여서 마련한 헌금이 귀하게 쓰이게 되어 보람되고 건축되어 발전할 교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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