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성서학원 비전트립
청소년들, 성결교회 주역들 발자취 좇아

충서중앙지방 간평교회(정찬 목사)는 지난 2월 21~24일 일본 도쿄지역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색다른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대체로 청소년 비전트립은 해외 선교지의 문화를 체험하는데 주안점을 두지만 간평교회는 학생들이 성결교회를 태동시킨 주역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별했다.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비전트립은 정찬 목사의 인솔로 7명의 중·고생이 참여하고, 지도교사로 정수련 전도사가 함께했다.

현지에서는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를 중심으로 비전트립이 진행됐으며, 우리 교단 배명덕 목사(동경기독교회)가 학생들에게 일본선교의 역사 등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특히 비전트립팀은 성결교회 태동의 주역인 정빈·김상준 두 전도자가 공부했던 동경성서학원을 방문해 우리 교단 탄생의 과정을 짚어 보기도 했다.

첫날은 도착예배 후 일본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분위기, 선교현황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선교세미나가 열렸으며, 둘째 날 ‘일본 알기’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됐다.

이날은 도쿄 시내의 주요 지역을 방문해 일본의 문화를 체험했다. 23일은 ‘일본의 기독교 역사 알기’에 집중해 배명덕 목사의 안내로 도쿄 시내에 있는 기독교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고, 우리 교단 창립자인 정빈·김상준 두 선각자가 공부했던 옛 동경성서학원 자리(현 도쿄중앙성결교회 뒤편)도 찾아가고, 현 동경성서학원도 방문해 성결교회 역사를 되짚어 봤다.

권다민 학생은 “일본의 민족성에 대한 것과 일본 선교의 어려운 이유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게 즐거웠고 일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찬 목사는 “이번 비전트립은 어른들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청소년들 스스로 찾아가며 경험을 쌓아간 것이 큰 보람이었으며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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