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모슬렘 25만 명
“한국교회, 이슬람 바로 알아야 대처 가능”

국내 모슬렘 인구의 증가는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은 아직 미진하기만 하다.

이주근로자로, 국내 여성들과의 결혼 등으로 이슬람교도, 모슬렘의 국내 유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이슬람 문화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대응은 매우 부족하다.

갈수록 팽창하고 있는 이슬람 인구와 그 세력을 감안한다면 한국교회의 이슬람에 대한 교육은 비단 이슬람권으로 파송되는 해외 선교사들에게만 국한 되어서는 안되며 이슬람과 관련된 전문 세미나와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독교적 관점의 이슬람 교육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이슬람 전문 선교단체 F.I.M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테러 성향이 있는’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국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유는 미국에 이슬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최초로 미국에 모슬렘이 들어온 것은 아프리카 노예들을 통해서였다. 그 후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고슬라비아와 알바니아 그리고 팔레스타인들이 들어왔고 1970년에는 30만 명의 아랍인들이 이민을 왔다. 미국의 모슬렘들은 42%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24.4% 인도인, 12.4% 아랍인, 5.2% 아프리카인, 3.6% 이란인, 2.4% 터키인, 2% 남아시아, 1.6% 백인 미국인 그리고 5.6%는 다른 민족들이다.

그들은 미국 전역에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22개의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시카고에만 약 100개의 모스크와 약 50만 명에 가까운 모슬렘이 살고 있다. 또한 미국에 약 135만 명의 이란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가운데 80%가 모슬렘이다.
중동지역은 과거 비쟌틴 기독교제국이었으나 오늘날 모두 이슬람 국가로 바뀌었다. 이슬람은 역사적으로 이민을 통하여 성장해왔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이슬람 인구가 급속도로 성장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무슬림에 대하여 입국을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도 저출산, 고령화와 노동인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이슬람국가(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로부터의 이민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한국 이슬람 인구는 1956년 208명에서 60년 만에 약 25만 명으로 성장하였으며 모슬렘공동체는 한국 안에서의 미전도종족으로 소리 없이 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개종자들의 약 80%가 기독교인들이다. 이제 한국교회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을 알아야 한다.

한편 이슬람선교학교는 오는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서울 영등포구 FIM선교센터 이슬람 봄학기 교육을 실시한다.

‘기독교와 이슬람 무엇이 다른가?’, ‘이슬람의 문화와 선교전략’, ‘이슬람과 여성’,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 등 꼭 알아야하고 흥미도 있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유해석 선교사, 김성봉 교수, 김지호 교수, 소윤정 교수, 신인철 목사 등 모두 석,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이슬람관련 논문을 쓴 현직교수 그리고 이슬람선교에 경험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1599-5591 (FIM국제선교회 사무실/ www.f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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