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불구‘사회복지사의 직무특성’ 관련 논문 작성

구택회 목사(점촌교회·사진)가 은퇴를 앞두고 지난 2월 20일 대구한의대학교에서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사의 직무특성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자기 효능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구 목사는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공부하고 2011년에 박사과정 복지관리학과에 합격해 노인복지를 전공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논문심사에 통과되어 이번에 학위를 받게 된 것이다.

구 목사는 “복지는 현대 목회에 필히 접목해야할 학문이며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는 국가만 공적 짐을 질 수 없는 국민의 몫으로 사료되어 노인문제를 풀어보고자 노인복지를 전공하게 되었다”며 “100수 시대에 은퇴 후 할일이 있을 것 같아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 목사는 올해 목회 40년을 마무리하고 6월에 은퇴한다. 점촌교회에서만 24년 동안 시무했으며 문경시 YMCA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문경시 발전협의회 위원과 사회복지위원, 대구신학교 이사장, 대구한의대학교와 문경대학교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한편 구 목사는 문경시 해병대전우회에서 2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1967년 월남전에 파병돼 1년 1개월 동안 전장을 누빈 국가유공자이기도 하다.

구 목사는 월남전에 참여 할 때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해주시면 주의 종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해 귀국 후 신학을 공부하여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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