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성공으로’ 오직 믿음으로 일궈내
느헤미야로부터 비전·행동·혁신 배우자

느헤미야는 성경 속 대표적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 성벽 재건 사역에 동참하도록 했다. 그 결과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민족은 오랜 세월 허물어진 채로 방치된 성벽을 단 52일 만에 다시 세우는 대역사를 이루어냈다.

이런 느헤미야를 롤모델 삼아 인생을 살아가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경영자가 있다. 성벽을 다시 세운 느헤미야와몸 담은 분야가 비슷하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문형록 반석기초이앤씨(주) 대표이다.  

이 책은 문형록 대표가 개인적인 아픔을 몇 번씩이나 극복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건축회사인 반석기초이앤씨(주)를 창업해 10년 넘게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삶의 여정이지만 문 대표는 비전, 행동, 혁신의 인물 느헤미야를 모델 삼아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터에서 바른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는 크게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사회 초년병 때 겪은 아픔들, 아픔들을 겪으며 만난 하나님, 빈손으로 창업한 이야기를 하고 2장은 파트에서는 회사를 튼튼히 세워가는 과정에서 문 대표가 어떤 원칙을 갖고 일했는지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회사를 더욱 공고히 성공시키기 위해 신앙인으로서 어떤 원칙을 세우고 경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문 대표는 세상 속에서 경쟁하며 경영하는 신앙인으로서 다섯 가지 경영 원칙이 있다고 한다. ‘숫자에 매몰되지 않기’, ‘술 접대 절대하지 않기’, ‘하나님을 위해 즐거이 물질로 헌신하기’, ‘독서하기’, ‘여호와를 기뻐하기’. 경영인으로 세상과 경쟁하기가 얼마나 고달픈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원칙들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영과는 거리가 먼 성도일지라도 문 대표의 심지 굳은 신앙을 통해 도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마지막 4장은 해외 선교를 가슴에 품은 일터 선교사로서 어떤 비전과 소명을 안고 살아가는지, 문 대표의 신앙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록으로 ‘일터사역자를 위한 10간의 느헤미야 핵심구절 읽기’도 수록되어 있는 알찬 구성이다.

문형록 대표의 경영 비전은 ‘가장 근무하기 좋은 행복한 회사’이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해외 선교 현장을 섬기겠다는 긴 안목이다. 또 더 나아가 느헤미야처럼 이웃과 나라를 세워가는 데에까지 헌신하고 싶다는 것이 문 대표의 포부이다. 이 땅을 살아가는 이라면 모두 자기 인생의 경영자이다. 문 대표의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를 읽으며 경영자로서의 균형 잡힌 시각과 지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라온북/201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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