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의 모친 함정순 사모(사진)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월 21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소천 했다.

고인은 고 노찬호 목사의 아내로 남편이 김해제일교회 등에서 목회할 때 헌신적으로 내조했으며, 두 아들(노세영, 노광조)을 목회자로 만드는 등 자녀들에게도 지극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장례예배는 지난 2월 28일 미국 LA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로즈힐공원묘지 에 안장됐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교수퇴수회 첫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은 노 총장은 어머니의 소천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교수 퇴수회 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슬픔을 내색하지 않고 교수 퇴수회를 사흘간 주관한 노 총장은 대연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까지 했다. 그리고 교수 퇴수회를 마친 후에야 비로소 외부에 부고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사에 차질이 없도록 24일까지 총장 업무를 수행한 후 장례를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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