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 주연 “주님 만난 감격 연기에 녹여내”
부족한 ‘나’ 만나는 시간

문화선교극단 예배자가 뮤지컬 베드로를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예수 그리스도와 개성이 다양한 제자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것에서부터 마가의 다락방 성령 임재 사건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때로는 폭소가 터질 정도로 재미있고 때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가슴 먹먹하게 감동적이기도 한 여러 가지 색깔의 매력을 담은 뮤지컬이다.

특히 제목에 드러나는 것처럼 베드로를 중심인물로 설정해 베드로가 너무나 인간적이고 허물 많던 ‘베드로’에서 부활한 주님을 만나고 진정한 반석 ‘게바’로 거듭나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뮤지컬 베드로는 배우 정운택이 베드로로 열연을 펼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화 ‘친구’ 등으로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나 폭력사건 등에 연루되며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그가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실패를 맛보고 모두가 외면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손을 잡아주었던 감격을 이번 연기에 녹여냈다”며 “앞으로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소망과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극단 예배자 측은 “일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며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뮤지컬 베드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에 공연하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주일에는 쉰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