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첫 회의

총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결교회 개혁을 위한 95개조 선언문’을 작성한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2월 15일 총회본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성결교회 개혁을 위한 95개조 선언문 작성 등 주요 사업안을 논의했다.

기념사업위는 이날 종교개혁을 촉발한 루터의 95개조 논제의 개혁정신을 본 받아 성결교회 개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95개조 선언문과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단 신학자 등 전문위원들이 초안을 마련한 후 기념사업위가 검토하여 최종안을 10월에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발표된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비전선언문도 참조하기로 했다.

기념사업위는 또 6월에 종교개혁지 탐방을 진행하고 학술대회도 열어 종교개혁의 의의를 살리고 교단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한국교회가 함께 펼치고 있는 ‘나부터 OO운동’을 통해 각 교회와 성도들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스스로의 실천방안을 설정하는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이 밖에도 기념사업위는 한국교회가 연합으로 준비 중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에 참여하고 교단 안에서도 10월 29일 전국에서 기념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대사회봉사 등 사랑실천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기념사업위는 각 사업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사업위 회의에는 총회장 여성삼 목사,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 자문위원장 최건호 목사(전 총회장), 자문부위원장 신명범 장로(전 부총회장), 자문위원 최희범 목사(전 교단 총무), 정근모 장로(삼성제일교회 원로), 실행위원장 김진호 목사(교단 총무), 실행위원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황덕형 교수(서울신대) 등 총회 임원과 원로·중진 목회자, 신학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성결교회 및 교계 기관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서초교회(김석년 목사)는 오는 6월 5~15일 마틴 루터 등 종교개혁가들의 흔적을 따라 독일과 스위스, 체코, 오스트리아로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송현교회(조광성 목사)는 2월 19일~7월 16일까지 매주 주일 ‘종교개혁과 통하다’란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연속세미나를 연다. 송현교회는 세미나 외에도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교육(새벽예배), 카테키즘 교육(수요예배), 서울신대 95개조 반박문 게시, 종교개혁 퍼포먼스, 종교개혁 기념예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교단 홈페이지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선언문을 게시하고 실천과제 14개 부문 95개 조항을 제시했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도 올 한해동안 ‘3355+ 기도운동’을 교단차원에서 실시한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도 구성해 기념대회를 추진중이며, 한국교회 개혁선언문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기독교학회 등 8개 신학단체들은 오는 10월 20~21일 ‘종교개혁과 오늘의 한국교회’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한국신학선언서’가 발표되며 총 100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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