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초등교사 이주희 씨
21년간 투병한 목회자 살려

자신의 신장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선물한 새해 첫 신장기증인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강원도 고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 이주희 씨. 그는 작년 출석하던 교회에서 드린 장기기증 서약예배에서 신장기증을 서약한 후 실제 도움이 필요한 순간 망설임 없이 생명을 나누어 주었다. 이 교사는 신장 한쪽을 기증해 21년간 신부전으로 투병해 온 김 모 목사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었다.

수혜자 김 목사는 서울에서 작은 가정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이다. 김 목사는 “이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건강해진 몸으로 하루빨리 하나님 사역에 집중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주희 교사의 기증으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의 신장이식 결연사업은 960회 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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