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민족대학의 위상 높일 것”

우리 교단 황준성 장로(신촌교회)가 지난 2월 1일 숭실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예배에서 황 총장은 “창학 120주년을 맞으며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는 중요한 때에 총장의 직무를 맡게 되었다”면서 “숭실 부흥의 비전을 품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기독교 민족대학’으로 숭실대학교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 발전방향으로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최고인 대학’, ‘미래세대 통일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예비 입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 ‘특성화와 융복합으로 교육과 연구가 우수한 대학’, ‘산학협력과 창업을 주도하는 대학’ 등으로 제시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법인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비롯해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전 서울신대 총장 유석성 박사 등 교단과 교계 내외빈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총장은 1954년생으로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쳤다. 귀국 후 1993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통일부 정책 자문위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초빙교수, 한독경상학회 회장, 서울신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부인은 서울신학대학교 전용숙 교수이다. 황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