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지역서 수도 연결사역 펼쳐

서울중앙지방 성진교회(정태균 목사) 청년부는 지난 1월 15~21일 필리핀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영혼구원을 위한 사역에 나섰다.

단기선교팀은 교단 동남아직할지방 강성진 목사(생명의강교회)의 안내로 필리핀 세부의 도시빈민 지역인 방칼에서 수도 연결사역과 도시 정화사역을 실시했다.

선교팀이 필리핀에 머무는 동안 세부에 태풍과 열대성 저기압이 연달아 지나가며 비바람이 몰아쳤으나 예정대로 사역을 진행했다.

필리핀 빈민 지역에서 수도는 단순하지 않다. 대부분의 빈민들은 수도를 연결할 돈이 없어서, 공동우물을 쓰거나, 공동 펌프를 사용한다. 그런데 별다른 기술이 없는 대부분의 빈민들은 빨래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공동우물이나 펌프는 턱없이 부족해서 늘 분쟁의 빌미가 되곤 한다. 이 때문에 이웃 간의 싸움이 지나쳐 종종 인명사고가 발생한다.

성진교회 선교팀은 이처럼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10가정에 400만 원의 재정을 들여서 땅을 파고 물탱크를 세우고 모터를 달아서 수도를 연결해 주었다.

선교팀은 또 빈민가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그들의 생활을 몸으로 체험하고, 비만 오면 침수가 되는 마을 곳곳에서 폐타이어를 구입해 시멘트를 가득 채운 타이어 징검다리를 놓기도 했다.

강성진 목사는 “사람을 살리는 귀한 사역을 한 성진교회 선교팀에 감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성결교회들이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서 단지 선교지를 여행하는 수준이 아니라 선교지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도전을 주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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