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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제7차 정기총회 및 제10차 정기이사회가 지난 1월 20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화해중재원은 우리 교단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 조일래 목사(수정교회), 이준성 목사(역촌교회), 한기채 목사(중앙교회) 등 이사 47명, 백현기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와 고성삼 장로(중앙세무회계사무소)를 감사로 인준했다.

또 실행이사 15인, 법원 임원(이사 7인)을 인준하고 상임고문에 초대원장 김상원 장로를, 명예원장에 양인평 변호사(현 원장)를, 원장에 박재윤 변호사(현 부이사장)를 추대했다. 부이사장은 이영복 변호사(법조계)와 박경진 장로(교계)를 선임했다.  

화해중재원은 또 2016년도 제9기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7년도 제10기 사업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사업보고에서 화해중재원은 지난 한해 총 35건의 상담 및 조정·화해 사건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됐다.

화해중재원은 2017년도 사업으로 상담, 조정·화해, 중재, 법원 연계 조정, 연구, 교육·훈련사업, 출판·홍보 사업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1부 예배에서 ‘희생 없는 화목은 없다’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사장 피영민 목사는 “한국교회가 화목하지 못한 모습들이 보이지만 화해중재원 사역을 통해 화목케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의 희생과 헌신이 한국교회 화목을 위한 기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박재윤 원장은 “기존 서울중앙지법과 연계하던 법원 사건 수탁사역을 지난해 서울고등법원 및 동서남북 4개 지역 법원과도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법원 사건의 수탁처리 영역이 대폭 넓어졌다”고 보고했다.

축사를 전한 김상원 장로는 “화해중재원에서 화해·조정을 하면 대법원 확정 판결과 같은 효과를 거두지만 아직도 법원으로 직행하는 분쟁 사례가 많다”며 “예수님이 우리를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신 것처럼 화해사역에 더욱 헌신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