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신년 월례발표회 및 기도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월 13일 영락교회에서 신년 월례발표회 및 기도회를 열었다.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란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서 발제자들은 “우리 시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하고 연합을 이뤄내는 일은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복협 중앙위원 권오륜 목사(발음교회)는  “한국 정치사에서 한국교회는 나름대로의 사명을 감당해 왔지만 지금은 불의와 불법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럽의 정치와 경제, 사회에 전환을 준 종교개혁의 정신을 재현해 우리도 사회개혁에 크게 공헌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정의와 사랑, 이 두 기둥을 세울 때 가능해 진다”며 “책임있는 시민의식으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평화, 연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예장합신 총회장 최칠용 목사(시은교회)는 십자가 정신에 따른 화해와 연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화해와 평화없는 연합은 불가능하다”며 “십자가의 정신에 따른 교회의 연합과 화해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복음통일과 영성대국을 향하여’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허 박사는 “우리민족의 통일은 무력통일이 아닌 평화통일, 일방적 편입통일이 아닌 쌍방적 합의통일, 지도부만에 의한 통일이 아닌 국민적 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표회 후 열린 총회에서는 2016년 한해 동안 연변과 북한 지역 어린이 돕기와 장학금으로 총 1억4000여 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보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복협은 연변지역 고아결연 8900여 만 원, 북한 결핵환자 돕기에 27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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