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부터 선교 … 재정 절반 이상 선교비로
40주년 감사예배와 음악회 열고 새도약 다져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교회에 선교비를! 온 세계에 선교사를!’ 바로 수정교회(조일래 목사)가 꿈 꿔온 선교 비전이다.  

수정교회는 지난 1월 15일 그 꿈을 꿔온 지 4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와 기념 음악회를 열고 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과 헌신을 다졌다.

1977년 1월 16일 당시 집사였던 조일래 목사와 몇몇 성도가 서울 대림동 상가 20평에서 시작한 수정교회는 40년 만에 성도 4000명으로 성장해 지교회 20개를 세우고, 수정비전학교와 수정어린이천국(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는 검단지역 최고의 교회로 부흥했다.

수정교회는 특히 개척 첫해 거문교회에 선교비를 지원한 이래 월세와 교역자 사례비를 제대로 주지 못했을 때 조차 선교지원을 중단하지 않았다. 교회당 건축과 IMF 외환위기 등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일반 재정의 절반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해왔다. 또 네팔 도티 병원과 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등 해외 곳곳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 사업을 벌였으며, 수정선교센터 건립으로 교단 선교사 훈련과 안식년 선교사 안식처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북한 개성을 방문해 남북교류 및 봉수교회 앞 교량 지원을 협의하는 등 민간차원의 대북 교류 및 지원에도 앞장섰다. 2015년 김포 양곡택지개발지역에 재정과 성도를 떼어서 분립개척을 하는 등 건강한 교회로 주목을 받았다.  

조일래 목사는 이날 주일 설교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셨다”면서 “하나님과 교역자, 성도 등 삼각 편대가 협력해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지난 40년을 감사했다.

이어 40년 동안 특별한 헌신과 교회 발전에 공헌한 이은자 사모, 조동제 고영만 원천희 공성수 홍순모 장로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근속 감사장 등을 전달하고 온 성도들이 함께 ‘창립 4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40돌 축하 케이크를 절단했다.

오후 예배에는 40주년을 축하하는 음악회도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손정윤, 테너 김승현 집사, 수정교회 남성교역자 중창단, 수정 앙상블, 피아노 트리오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노래와 선율로 40주년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행복바하합창단과 찬양사역자 장금복 목사가 찬조 출연해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수정교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등 성지 순례와 40주년 선교대회, 임직식, 40주년사 편찬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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