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 정도 4년째 심화 돼
‘걸리면 죽어’ 목숨 걸고 신앙생활

기독교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 1위는 여전히 북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 1월 10일 ‘2017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WWL·World Watch List)’ 50개국을 공개했다.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15년 째 북한이 1위를 차지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북한 내 기독교 신자들은 완전히 지하에 갇혀 있으며 가족들끼리도 서로의 신앙을 숨겨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 결과 지난 4년 간 기독교 박해지수는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크게 증가했으며, 기독교인 박해가 일어나는 상위 50개국 내에 6억50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데, 이중 2억1500만 명은 극단적인 수준의 박해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기독교 박해 순위는 부동의 1위 북한에 이어 2위는 소말리아, 3위는 아프가니스탄이며, 파키스탄, 수단, 시리아, 이라크, 이란, 예멘, 에리트레아가 뒤를 이었다. 10위 권 밖이지만 인도(15위), 베트남(17위), 라오스(24위), 방글라데시(26위) 등 한국교회의 대표 선교지의 기독교 박해 정도도 계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의 1위 북한에 이어 2위는 소말리아, 3위는 아프가니스탄이며, 파키스탄, 수단, 시리아, 이라크, 이란, 예멘, 에리트레아가 뒤를 이었다. 10위 권 밖이지만 인도(15위), 베트남(17위), 라오스(24위), 방글라데시(26위) 등 한국교회의 대표 선교지의 기독교 박해 정도도 계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해 순위는 전 세계 70여개 국을 대상으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207명의 기독교인이 신앙과 관련돼 사망했으며, 1329개 교회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매년 기독교 박해순위(World Wathc List)를 발표하고 있다. WWL은 70개국 이상에서 박해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오픈도어선교회가 현장사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대조 검토해 산출한 결과로 박해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겪는 모든 종류의 적대적 경험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기독교인이 가장 박해받는 국가 1위는 15년 연속 북한이 차지하고 있다.

또 기독교 종교 자체의 박해 뿐만 아니라 나아지리아,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미얀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멕시코, 수단, 인도 등의 나라에서는 기독교인을 향한 높은 수위의 폭력이 행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숨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선교사와 해외 교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중보기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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