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의 목회여정 담담히 고백

시인 김명숙 목사(원주남문교회 명예)가 수필집 ‘학마을 예배당’을 출간했다.

‘학마을 예배당’은 김 목사가 지난 40여 년간 교회 사역을 하며 가족과 함께 경험했던 소소한 일들을 정리한 수필로 특유의 섬세한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김 목사는 책에서 어린 시절 예수님을 처음 만난 감격과 신앙생활, 늦은 나이에 소명을 받아 신학교에 입학했던 추억, 힘들었지만 감격스러웠던 목회 이야기, 자녀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순간순간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냈다.

‘학마을 예배당’, ‘시를 노래하는 마음’, ‘하나님께 먼저’, ‘은혜의 추억 속으로’, ‘죽었으나 다시 살았노라’ 등 총 5개 파트로 구분되어 32개의 수필이 실려 있으며 글 중간에는 시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이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김명숙 목사의 간절하고 순수한 신앙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데로 순종했던 지난 삶을 부족한 글로 표현했다”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신앙생활의 기쁨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루/180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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