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장학금 중 500만 원 전달, 큰 감동 선물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 신학대학원생들이 작지만 큰 나눔으로 감동을 선물했다. 서울신학대학원 원우회(회장 신명철) 임원들은 최근 장학금 중 일부를 원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원우회 임원을 하면 직급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장학금 중 일부를 원우들을 위해 기탁한 것이다.

9명의 임원들은 의미를 담아 총 500만 원을 마련해 최근 학교에 전달했다. 원우회장 신명철 씨는 “매년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500명 학생들에게 1만 원씩이라도 나누고 싶어 기부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원우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 측도 원우회 임원들의 이런 마음에 동감하는 의미로 이번 학기 등록금을 1인당 20만 원씩 낮춰 책정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 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물가상승률에 따라 등록금을 올려야하지만 임원들의 감동적인 씀씀이에 동참하기로 해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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