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7억4000만 원 모금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구세군은 지난 1월 2일 지난해 11월 14일~12월 31일 자선냄비 집중모금을 진행한 결과 약 77억4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중 거리모금액은 39억4000만 원, 기업모금액은 36억 원, 고액기부는 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모금액 72억 3000만 원보다 약 5억 원(7.2%)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해 거리모금액은 2015년도에 비해 5000만 원 정도 줄었지만 기업모금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모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세군 측은 “여러 이슈들로 자선냄비 모금도 쉽지 않았지만 자선냄비를 신뢰하고 모금에 동참해주시는 국민들의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성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 지원, 청소년 보육 환경 개선, 미혼모 돌봄 등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거리모금은 종료되었지만 온라인이나 전화(1600-0939)를 통한 성금 접수는 계속 하고 있다. 기업모금, 정기후원, SNS 모금 등 다양한 캠페인도 연중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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