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아 양(인천 태광교회)

저는 작년까지 오빠와 성탄절 선물을 기다렸어요. 성탄절이 되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교회에서 선물도 줬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목사님께서 “성탄절 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라고 물으셨어요.

저희들은 당연히 “선물이요”, “산타할아버지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여러분, 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할아버지나 선물이 아니라 예수님이에요. 성탄절은 예수님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날이에요”라고 말씀하셨어요.

또 목사님은 “우리가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보다 진짜로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그 말을 들은 저는 크리스마스에 나는 어떤 선물을 받을까 기대하고, 사달라고 졸랐던 것을 회개했어요. 다른 친구들과 내가 받은 선물을 비교하고 불평했던 모습도 회개했어요. 한 번도 예수님께 선물을 해드릴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에요. 성탄절에 교회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엄마아빠한테 선물도 받고, 교회에서도 선물 주는 걸 너무 기다렸는데 이젠 그러지 않기로 했어요. 왜냐면 성탄절은 내가 선물 받는 날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걸 축하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올해는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보내기로 다짐했어요.

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멋진 선물은 살 수 없어요. 그래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좋은 생각이 났어요. 저는 이번 성탄절에는 예수님에게 성경암송을 선물로 드리려고 해요. 열심히 연습해서 성탄절에 하나도 틀리지 않고 성경구절을 외우면 예수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러분도 성탄절이 예수님의 생일임을 꼭 기억하고 선물하세요.

성탄절은 예수님이 생일이라 예수님이 축하받고 선물을 받는 날이잖아요. 우리 모두 예수님께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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