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 동부 건축현장 방문 … 5000만 원 지원 약속

전국장로회(회장 김동원 장로)가 조병철 선교사의 사역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해외 지교회 건축을 위해 5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회장 김동원 장로, 부회장 장광우 장로, 총무 최명현 장로 등 3명의 임원들이 지난 12월 12~17일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했다.

전국장로회 임원들은 아이르히둡성결교회 건축 현장을 방문해 건축금 1차분 2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아이르히둡교회 담임목사인 아구스산토소 목사로부터 교회의 역사와 비전, 사역, 세부 건축계획 등을 보고 받은 후 교회건축과 사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아이르히둡교회는 인도네시아성결교회 총회장인 아구스 산토소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시에 위치해 있다.

이 교회는 지역주민의 85% 이상이 무슬림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조금씩 부흥하고 성장해 현재 120명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그러나 1977년에 세워진 예배당이 노후되고 협소해 4년 전부터 온 성도가 새로운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을 모아오던 차에 전국장로회의 지원을 받아 건축을 시작하게 됐다.

전국장로회 임원들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조병철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자바섬 동부지역의 여러 사역 현장도 함께 방문했다. 특별히 인도네시아성결신학대학교를 방문해 살문 학장과 보직 교수들을 만나 신학교 사역과 비전, 기도제목을 듣고 선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신학교는 1975년에 OMS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졌는데, 현재 학부 70여 명과 대학원 30여 명이 재학 중이다. 1명의 신학생이 숙식과 공부를 위해 매월 5만 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현재 많은 신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이라 학비를 내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장로회 임원들은 신학교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장과 교수들이 내년에 50여 명의 신학생 유치를 목표로 기도하며 사역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의 발전과 후원자 확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 밖에도 전국장로회 임원들은 인도네시아성결교회 총회본부 안의 OMS 사무실과 인도네시아 교단 선교부 사무실을 방문해 현지 교회의 부흥과 연합, 선교사들과의 동역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부흥하기를 뜨겁게 기도했다.

또 미전도종족인 떵거르족이 살고 있는 해발 2500m에 위치한 브로모화산 지역을 방문해 지역 현황을 듣고 향후 이곳이 복음화 되어 교회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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