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 시상, 사회발전 공헌 등 인정

동국성신 회장 강국창 장로(서울수정교회 명예·사진)가 인간개발연구원이 시상하는 ‘제2회 HDI 인간경영대상(사회공헌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연구개발원은 지난해부터 창립 이념인 인간경영의 철학을 실천하는 우수 기업, 사회봉사, 상생경영, 복지와 인재양성을 실천하는 기업인과 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 장로는 시상식 소감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간경영대상을 주신 것을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사회봉사와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로는 가나안전자정밀과 동국성신, 동국개발 등을 통해 국내 4곳과 해외(중국, 멕시코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제주도에서는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강 장로는 냉기 유지를 위해 냉장고 문에 장착되는 마그네틱 장치를 비롯해 세탁기 공기방울 펌프장치, 전기밥솥 보온센서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전계의 전설로 통한다.

강 장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적처럼 지금의 자리에 섰다.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에서 지역 기업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가전부품 회사에 입사해 전자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1976년 성신 하이텍(옛 성신화학)을 창업한 그는 처음부터 국내 최초나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의 제품이 아니면 만들지도 않았다.

세탁기, TV 등 각종 가전제품 부품에 관한 국내 최초 기술을 수없이 만들어 내며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한국 전자산업의 자립기반을 튼실히 하는 데 일조했다. 

강 장로는 사업 전반에 걸쳐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여 모든 의사결정을 하는 착한 기업의 상징을 보여주는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함께 나누는 세상의 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 사업 등 한국기독실업인회에서 기독 리더들을 대표하여 겸손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또 빈부격차를 줄이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소통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국창 장로 외에도 일반기업에서 특별상 심갑보 상임고문(삼익THK), 상생경영부문 이윤수 상임고문(KCTC), 인재경영부문 이병구 회장(네패스), 사회봉사부문 민남규 회장(자강산업), 인재교육부문 한재권 회장(조인그룹)이, 공공기관에서 최양식 시장(경주시), 남유진 시장(구미시), 유두석 군수(장성군), 노현송 구청장(강서구)이 각각 인간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정찬우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금룡 심사위원장의 심사총평, 김황식 미래성장발전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등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금룡 심사위원장은 “8월 말 경제계 인사들에게 추천 받은 60개 기업,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해 23명의 최종후보를 선정, 평가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6개사 경영자와 4개 단체를 추대,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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