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초등학교 건물 신축

경북서지방 중눌교회(송건호 목사)가 지난 11월 28일~12월 2일까지 미얀마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미얀마 오지의 이씨껄리 초등학교에 건물 한 동을 건축했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중눌교회 송건호 목사와 성도 등 13명의 선교팀이 참여했다.

미얀마 이씨껄리 초등학교는 양곤에서 버스로 4시간을 가서 배를 타고 40분을 더 가야하는 오지에 위치해 있다. 이 학교는 초등학생 115명과 중학생 53명이 같은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이번 건축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따로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건축은 소병석 장로와 서태순 권사가 평생 소망하던 선교에 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5000만 원을 헌금하면서 이루어졌다. 또 이 지역은 바닷가 근처에 있는 지역이라 식수가 늘 부족한 곳인데, 소병석 장로의 조카 소정섭 성도가 250만 원을 헌금해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물탱크도 설치했다. 함께 참석한 울산광명교회 차형기 장로는 기념선물로 마을 주민들에게 수건을 나누어 주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완공식에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축제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미얀마 교육청장과 구청장도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특히 충북 보은 세중초등학교 전순억 교장은 이씨껄리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앞으로 계속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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