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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인구감소 대안 절실
내년부터 인구절벽 가시화 … 2031년 현실화
교회도 성도 초고령화·젊은층 감소 대비해야
[1069호] 2016년 12월 14일 (수) 16:37:43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우리나라 생산가능 인구가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31년 이후에는 ‘인구절벽’이 현실화 될 것이란 통계청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는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미래에 대한 교회의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2월 8일 발표한 ‘2015 ~2065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올해 376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 매년 감소해 2065년에 2062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향후 50년 후 생산가능인구가 2015년의 절반 수준(55.1%)으로 급감해 생산가능 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더 많아지는 걸 의미한다.

지난해 5101만 명이던 총인구는 2031년 5296만 명까지 증가한 이후 점차 감소해 2065년에는 4302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43만 명에서 2035년 36만 명, 2065년 26만 명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 피라미드는 삼각형(1965년)에서 두꺼운 항아리형(2015년), 역삼각형(2035년)으로 변화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보고 있다.

미래의 인구 감소는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다음세대의 감소이다. 이미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영향으로 주요 교단에서 해마다 수천에서 수만 명 씩 다음세대가 줄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체 한국교회 중 60%의 교회가 교회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오륜교회가 주최한 미래교육 콘퍼런스에서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5년 후 예장통합 교회학교 학생수가 1994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 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1994년 교회학교 학생수가 65만여 명이었는데 2021년에는 33만여 명으로 반토막 난다는 것이다.

본 교단도 지난해 교세통계에서 교회학교 학생수가 처음으로 10만 명 이하로 떨어져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년층의 교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청년층 복음화율은 현재 3%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저출산고령화, 다음세대의 감소는 곧 한국교회 신자의 고령화, 청년층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노년층이 주를 이루는 유럽교회의 풍경이 곧 한국교회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같다.  

또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자의 감소는 교회의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한해 2000~3000여 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 현실에서 교회 통폐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감소로 인한 교인수와 교회수의 감소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운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암울한 미래 상황에 대비해 한국교회는 현재의 장년 중심의 목회 패턴에서 벗어나 다음세대 전도와 양육에 집중하면서 고령화에 대비한 실버목회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적성장에 치중했던 전도의 방향도 나눔과 섬김을 위한 지역선교로 선회하고 내적,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목회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부동산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고 베이비붐 세대 1640만 명이 은퇴하는 2028년 경에는 헌금도 반토막 날 것”이라 전망하고, 대안 마련의 필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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