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일부터 4년 임기

▲ 숭실대 14대 신임총장황준성 장로(신촌교회)
숭실대학교 제14대 총장에 본 교단 황준성 장로(신촌교회·사진)가 내정됐다.
학교법인 숭실대학교(이사장 김삼환 목사) 이사회는 지난 12월 7일 경제학과 교수 황준성 장로를 제14대 총장으로 내정했다.

황 신임 총장은 “어려운 대학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총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 신임 총장은 통일을 선도하는 기독교 민족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기독교민족대학으로서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일을 염원하며 평양 숭실대학 재건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통일을 꿈꾸는 통일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학교의 발전에 힘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사명과 역할도 잘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954년생인 황 신임 총장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aet Berlin)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쳤다. 귀국 후 1993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통일부 정책 자문위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초빙교수, 한독경상학회 회장 서울신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부인은 서울신학대학교 전용숙 교수이다.

황 신임총장은 내년 2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4년 임기이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1897년 10월 미국 북장로교 배위량(W.M.Baird) 선교사가 개설한 학당이 모체로 1901년 평양에 숭실학당을 세워 운영하다 1905년 숭실대학으로 승격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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