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독후감공모전 당선

성결인 박천웅 군(예천 대창고 1·사진)이 구미시에서 주관한 제10회 ‘한책 하나구미운동’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서 우수상에 당선돼 화제다.

구미시는 ‘한책 하나구미운동’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전 국민이 함께 독서하고 공감하고자 ‘책으로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올해 처음 개최했다.

예천백합교회 박훈 목사의 아들인 박 군은 총 749명이 응모한 이번 독후감 공모에서 40편의 우수작 중 하나로 뽑혔다.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7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한책 하나구미운동 북콘서트’에서 진행됐다.

박 군은 예천백합교회가 설립한 지역 작은도서관인 ‘만권당’에 거의 매일 들러 독서에 열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 친구들과 함께 ‘대창책사랑’이란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독서모임을 이끌어왔으며 만권당을 찾은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경로당과 요양병원에서도 책읽기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만권당’은 지난해 9월 15일 예천백합교회 박훈 목사가 유치원 교사인 아내 이영희 사모의 도움을 받아 설립한 예천 유일의 사설 도서관이다. 현재 매일 7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200여 명에 이른다.

이곳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도서대출도 하고 있어 평소 서점을 찾기 힘든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훈 목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과 후 도서관을 찾아 봉사와 함께 독서를 하는 아들 천웅 군이 대견스럽고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서 예천에서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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