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구입비 자체적으로 마련해 뜻깊어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 청년들도 추운 겨울 훈훈한 나눔을 펼쳤다. 한우리교회 내 청년교회(담당 박찬수 목사)는 지난 12월 3일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구룡마을은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철거민 1100여 가구가 모여살고 있는 곳이다. 도시가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구룡마을 주민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우리교회 청년교회가 발벗고 나섰다.

먼저 청년들은 강남구 능인복지관에서 추천받아 14가정에 연탄을 지원했다. 3일에는 20명의 청년들이 오전 9시부터 세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각 가정에 배달했다. 각 가정마다 연탄 200장씩, 총 28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구입비 200만 원의 헌금도 모두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이날 구룡마을 주민들은 “청년들이 이 곳을 잊지 않고 찾아와주고 연탄도 지원해줘서 추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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